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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中企, 전문화가 살 길

2006년도 나흘 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 정해년(丁亥年) 경제 사정도 밝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외적으로 쉽게 넘어가기 힘든 장애물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잡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대선과 맞물려 절체절명의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다.필자는 20여년 대기업에 IT관련 일을 하다 2년전 창업했는데, 중소기업을 운영해보니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세상의 흐름도 한 탓이고 내 자신의 능력도 한 탓이다. 또 강단에서 학생들 반응을 보며 교육정책에 있어 산업계와의 맞춤화 교육 미진도 인재육성 차원의 한 탓인것 같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10월 중소제조업 동향’보고서를 보면 중소제조업은 생산 감소세로 생산지수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2월(-1.5%)이후 1년 8개월만이다. 또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30일 내놓은 한국 투자전략 보고서 ‘추진력이 식어가는 한국경제(Korea Economics Cooling Momentum)’를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조만간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후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한국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밖으로는 미국 2위 자동차 회사 포드가 180억 달러규모의 차입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시간제 생산직 근로자 절반과 조건부해고(바이아웃)에 합의 했다고 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올 경제성장률이 최근 10년 내 최고치인 10.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또한 세상의 기술은 빠르디 빨리 변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미래 사회를 조망하기 위한 ‘2006미래전략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자동운전 기술이 5년내 상용화된다”고 한다.
앞서 본 것처럼 세상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고 잇다. 기술 역시 초고속으로 발전하는 세상에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에 대한 고민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그냥 이런 저런 변명만 늘어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특히나 중소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에게는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을 갖추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생협력이다 하여 정부가 나서서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주고 있다. 이러한 협력 사업에 효율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취약한 중소기업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혁신 클러스터라 하여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중소기업 성장과 수출 도우미 역할도 선도해 주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초기 창업시 창업지원, 자금지원, 기술 개발, 판로개척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 받으면 초기의 어려운 환경 돌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의 효율적 활용이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기업활성화에 활력소가 된다.
중장기적 차원에서는 미래 유망 사업 발굴에도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산업간 융합, 규제 완화와 서비스시장 개방 등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하고 미래 유망사업 발굴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수익 기반 확보, 환경 보존과 기업의 투명성 제고, 사회적 기여 등을 조화시켜 지속 경영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이제는 길어진 삶의 주기를 풍요롭게 누리려면 개인도 종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노후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우선 교육이나 자기 계발(HR)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 내부적으로 자기혁신을 위해 기술적으로 차별화를 추구하고 기업에 맞는 구조개혁과 변화에 따라가려는 노력만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름길임을 중소기업 경영 2년의 시점에서 되돌아 보게 된다.


이 범 재 <원텍텔레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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