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화)

  • 맑음동두천 7.8℃
  • 흐림강릉 2.8℃
  • 맑음서울 10.7℃
  • 구름많음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0.6℃
  • 흐림울산 7.5℃
  • 구름많음광주 13.9℃
  • 맑음부산 10.8℃
  • 맑음고창 10.4℃
  • 흐림제주 10.8℃
  • 맑음강화 8.2℃
  • 구름많음보은 10.7℃
  • 구름많음금산 11.2℃
  • 흐림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7.6℃
  • 맑음거제 10.7℃
기상청 제공

‘부패’ 가 우리의 주적

2004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한 일간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여론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여러 질문 중에 우리의 주적(主敵)이 북한이냐 미국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북한이란 답이 30%였고 미국이란 답이 58%로 나왔다는 내용이 있었다. 물론 미국이라고 다 좋은 나라는 아니다 인간이 통치하는 모든 나라들은 좋은 점이 있는가 하면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다. 미국 역시 이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와 같은 자유민주주의를 택한 나라다. 말하자면 우리와 같은 가치관 위에 세워지고 운영되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와 동족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 체제는 전체주의로서의 사회주의를 택한 나라다
물론 사회주의라고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남미나 유럽처럼 대립세력이 없는 나라에서는 사회주의를 선택하여도 나라가 무너질 리 없다. 그러나 우리처럼 남북이 대치 상태에 있는 나라에서 사회주의로 가게 되면 결과는 북에 먹히고 만다. 물론 경제문제가 중요하긴 하지만 설사 경제는 어려워서 한때 흔들려도 다시 일으키면 된다.
그러나 체제 문제는 다르다. 그런 점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나감에 있어 제일의 주적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니다. 자체 안에서 누룩처럼 번지는 부패다.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하는 때는 먹고 살기 힘들 때가 아니다. 부패가 극성할 때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적이 부패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각계각층에 펴져 있는 부패를 막은 일이 바로 겨레 살리는 운동의 시작이다.


김 진 홍  목사 (두레마을 대표)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