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외동포의 눈물을 닦아주는 해외동포 지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3단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본보 1월 8일자 머리기사)은 한 마디로 말해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바람직한 구상인 동시에 진취성을 수반한 정책이라 하겠다.
우리는 도의 해외동포 지원 계획이 주요 국가의 재외동포 실태 파악, 재외동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추진, 재외동포의 숙원사업 파악 및 후원 결연사업 추진 등 3단계 가운데 제1단계인 기초자료 수집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이 사업을 깊은 관심을 갖고 주목하며 이에 대한 우리의 요망사항을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도는 한반도의 통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문에 대해 우선적이고도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이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준비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 한반도의 통일은 정체성 수립과정에서의 마찰, 난민(難民)의 갑작스러운 증가, 사회·경제 체제의 획변(劃變)으로 인한 가치관 및 생활 방식의 혼란 등을 수반하면서 무엇보다도 경제적 대안의 중요성을 절감케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해주에 사는 동포들과 연계하여 러시아와 교섭하여 광대한 지역을 장기 임대하여 식량의 전초기지로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도는 21세기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주도할 동북아시아의 비중을 감안하여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등에 사는 동포들을 보다 긴밀하게 묶어 조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해당 지역 동포들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지역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상반되는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경제성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이들 지역에서 해외동포들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기술적, 물질적 지원을 강구하는 방안이 절실하다.
셋째, 도는 국가 간의 교류는 주고받는 양면성을 띠게 되므로 해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가 필요로 하는 부문에 기여할 항목을 먼저 찾고, 그 나라의 우리나라 동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는 예산을 수반하는 정책이므로 도민들의 이해를 얻기 위해 구체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담아야 함은 물론이다.
어떻든 우리는 경기도가 해외 동포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민족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해외동포 지원 정책을 성실하게 추진하여 민족의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우리 민족을 세계사의 중심에 우뚝 세우는 데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