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소도시에서도 나눔의 운동이 확산될 것입니다.”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 포천점(포천시 신읍동).
포천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가 문을 열어 소도시에서도 나눔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에 치러진 개점식에는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이사와 홍명희 공동대표, 홍보대사인 탤런트 전인화씨, 자원봉사자, 박윤국 포천시장, 고조흥 국회의원 등 각계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개점식에 이은 시민들의 기증행사는 더욱 뜻깊었다.
포천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기증한 각종 물품을 4천여점을 모아 판매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가진 것이다.
전국에서 75번째로 문을 연 포천점은 할인매장 필마트 측이 마트 내 50㎡ 공간을 선뜻 내놓아 마련됐으며 소도시에서 나눔 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천점은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돌아가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과 국경일에는 닫는다.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이사는 “포천점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포천점 개점을 계기로 아름다운 가게 운동이 확산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윤국 포천시장은 “나눔의 운동이 정착되도록 시에서 최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