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한 기업인이 여자핸드볼 꿈나무인 수원 송원중학교 핸드볼부에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7년 3월 핸드볼부를 창단한 송원중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소년체전 평가전과 전국종별선수권 등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명문학교다.
그러나 학교 예산 부족과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지원금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에 핸드볼부에만 전념할 수없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체 (주)광신 장태수 대표이사가 19일 학교를 직접 방문,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평소 배드민턴 등 운동을 즐기는 장 대표는 “수원시에서 녹을 먹는 업체를 운영하고있어 사회를 위해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주고싶었다”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동에 전념하는 꿈나무들의 실력 향상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학생들의 운동 환경 개선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임부연 송원중 교장과 연간 200만원씩 지원하는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임 교장은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이번을 재창단의 계기로 삼아 전국제패를 할수 있도록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