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이석우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144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한 시정질문을 벌였다. 의원들은 다산 선생을 활용한 도시이미지 승화, 공동묘지의 납골화 및 공원화 방안, 불성실 공무원에 대한 인사문제, 별내지구에 대한 시의 대책과 방안을 묻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종화 의원= 다산 선생을 활용한 시의 도시 이미지 제고방안과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이석우 시장= 다산 유적지 일원을 실학의 메카로 조성하고, 다산 문화제를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 되는 전국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발하던 ‘다산 목민상’을 경기도내 공무원으로 확대해 ‘다산 목민대상’으로 격상시키겠다.

이와함께 시를 대내·외적으로 다산 선생이 생존했던 실학의 본고장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다산 캐릭터를 개발, ‘남양주 하면 다산의 고장’ 이라는 정약용 선생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겠다.



-윤재수 의원= 공설·공동묘지 실태조사 및 관련 조례 정비와 개선 방안은.

▲유종석 주민생활지원국장= 관련 조례 미정비 부분은 정비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28곳에 이르는 공설·공동묘지 중 비교적 재정비 여건이 양호한 와부읍 월문공동묘지 외 4곳에 대해 일제조사를 명확하게 실시, 묘지 연고자 파악 및 묘적부 작성 등 재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것이다. 아울러 타 시·군 사례 연찬과 우리시의 실정 등을 비교 검토해 최적의 방안을 강구하겠다. 그러나 장사시설의 설치나 관리는 님비현상 등으로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김현택 의원= 울산광역시 인사혁명과 관련한 인사제도 도입 의향은.

▲이석우 시장=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개선하고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하고 있다. 타 자치단체에서 처음 시작하는 만큼 여러방안으로 의견 수렴 후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운영상 도출된 문제점 등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 도입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공명식 의원= 별내택지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2005년 10월18일 의회 보고시 제시한 의견 반영 여부는.

▲이광복 도시계획국장= 건설교통부에서 해제물량에 대한 방침이 바뀌면서 별내지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소형 임대주택비율을 감소시키고 중형주택 비율은 당초 보다 8% 상향했다.

별내신도시 개발이익의 현안사업 재투자는 순 개발이익의 50%를 지역현안사업에 우선 재투자하는 것으로 2005년 10월20일 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협약을 체결했다. 지구내에 첨단산업 등의 유치를 위해 22만1천692㎡를 도시지원시설 용지로 계획하고 있고 기존 공장 140여개의 이전을 위해 진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별내지구내 도로 및 하천변에 자전거 도로를 계획해 자전거만으로 전 지구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