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두껑으로 휠체어를’
의정부시 의정부1동 직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수거한 캔 뚜껑을 팔아 그 수익금으로 이색적 후원 활동을 벌여 화제다.
수익금으로 노인 휠체어를 구입, 관내 노인주간보호센터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 포근한 이웃사랑은 ‘캔 두껑이 휠체어 바퀴로 쓰여진다’는 이 동사무소 한 직원의 참신한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 한해 무려 10kg의 캔 두껑을 수거해 그 수익금 30만원으로 휠체어 1대를 구입, 이 센터에 기증한 것.
노인주간보호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곳이다.
이 운동에 동참한 이재련씨(의정부1동·46)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원 재생의 의미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교육 체험이 됐다”면서 “이 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1동 이원재동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토록 노력하겠으며 휠체어 구입 도단 불우 이웃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