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새벽 시간대에 외출했다가 실종된 여대생이 76일 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다.
30일 오전 11시쯤 한강수질개선사업소 직원인 박모씨가 양평군 양수리 양수대교에서 하류방향으로 100m가량 떨어진 북한강변에서 A(2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찰의 요청으로 하루 2번씩 이 일대를 순찰하던 중 숨진 채 물에 떠있는 A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는 실종 당시 복장을 입고 있었고 몸에 외상 흔적이 없었다”며 “신원 확인후 A씨를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다음주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 1월13일 오전 2시쯤 남양주시내 자신의 집을 나와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양수대교를 건너던 중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