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이설공사와 하수관거정비공사중에 상수관로인 PVC관을 파손시켜, 이 관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아 온 남양주 금곡동 일원 음식점과 가정 등에 수돗물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금곡동 669의15 일대 가나안공장 앞에서 시도 107호 확장공사와 관련, 신호등 이설공사를 하던 (주)D안전시설에서 터파기를 하다가 상수관로인 100m/m짜리 PVC관을 파손시켜 628t가량의 수돗물이 누수됐다.
때문에 이 일대 물탱크가 있는 아파트를 제외한 음식점과 500여 가구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가량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음식점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같은 날 금곡동 시청 후문에서 하수관거정비공사를 하던 D건설이 역시 터파기 공사를 하다가 상수관로인 100m/m짜리 PVC관을 파손시켜 322t가량의 수돗물이 누수됐다.
이로인해 오전 11시10분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4기간 가량 일대 5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역시 인근 음식점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누수사고 지역에 있는 수도관은 지난 80년대 초에 매설된 PVC관이어서 관로탐지기에 탐지가 되지 않아 터파기 등 공사 때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