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10만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무대가 될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성남·평택·파주·완도와 함께 남양주시가 제출한 ‘공공청소년수련시설 기본설계 심의’에서 남양주시가 승인돼 2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에따라 이달중으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경기도 투융자재심사를 걸쳐 오는 9월에 이패동 715의5 일대 9천361㎡ 부지에 착공, 내년말 안으로 준공 및 개관을 할 계획이다.
이는 시가 그동안 타시군 벤치마킹과 1천226명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 충실한 설문조사, 청소년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건립자문단의 효율적인 운영 등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또 이석우 시장이 “청소년수련관은 21세기를 이끌어 갈 시민을 양성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찾고 싶은 훌륭한 수련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에 따라 건축면적은 당초 보다 2천700여㎡가 늘어났고 사업비도 47억원이 증가된 1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은 국내 청소년수련관으로서는 최초로 워터피아를 시설해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공연장은 자유스럽게 무대세팅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시설 선호도 설문에서 나타난 휴식공간(카페), 댄스 연습실, 노래연습실, 동아리 방 등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련관이 개관되면 청소년들이 시기에 필요한 기량과 품성을 기르고 문화·정보·체육활동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글로벌시대 차세대 지도자 육성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