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5월4일 호원동에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185㎡(660평) 규모로 78억원으로 들여 지난 2004년 8월 착공했다.
500석 규모의 이 도서관은 어린이용 도서 5만권과 영어동화자료 4천500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도서 320권과 일반도서 800권도 마련해 놓고 있다.
도서관 1층은 7세 이하 어린이들 대상으로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장소와 영아들을 위한 수유실, 어린이 놀이기구 등 가족들을 위한 공간, 어린이 도서열람실, 문화교실, 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부모를 위한 일반 도서열람실, 시청각 자료실, 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또 3층은 어린이 영화 전용 상영관과 잔디, 나무 등을 심은 정원으로 꾸며진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매주 금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전용도서관이 문을 연다”며 “어린이에게 정보와 문화를 제공하는 전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