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기업지원통합시스템인 ‘기업케어서비스센터’(가칭)를 설치하고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획기적인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튼튼한 토양을 조성해 줘야 한다”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 행정력이 경제활성화 부문에 올인 되면서 점차 가시화 된 지원책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관련 시책이 본격 추진되면 기업을 신설하려는 경우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먼저 기업인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시는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첨단 지식정보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진관산업단지에는 첨단산업, 진접읍 팔야와 금곡산업단지에는 전통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내에 임대용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해 규모가 적은 기업도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게 계획을 세웠다.
기업지원의 핵심 센터가 될 기업케어서비스센터(가칭)(이하 센터)를 설치, 모든 기업민원을 통합관리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기업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은 특히 눈여겨 볼 사항이다. 센터에는 변호사 변리사, 노무사, 컨설팅 전문가 등 기업운영에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업사랑방을 설치, 운영 될 예정으로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기업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기업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도 남양주 내 중소기업들이 경영을 하는데 수월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각종 기업지원 시책을 통한 우수산업 육성 추진으로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남양주시 기업활동의 촉진 및 유치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했다. 이에따라 기업지원위원회 설치와 기업활동 촉진 및 지원, 기반시설 지원 등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관내 중소기업체를 더욱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뿌리깊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토양 조성=산·학·관 협력을 통한 기업 CEO아카데미 교육을 비롯, 중소기업체 재직자 및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산·관·학·연 협력 평생교육 및 창업지원 등 기업이 뿌리를 깊게 내리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된다. 이외에도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퓨전)산업을 발굴해 우수제품 개발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로개척 또는 산업재산권 획득 등의 지원책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일반건설공사 1건 도급액이 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은 100분의 20 이상, 1건 도급액이 30억원 이상은 100분의 30 이상을 ‘남양주시 관내 업체에게 하도급 하도록 노력 하여야 한다’고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명기했다.
이와함께 경쟁 입찰에 의한 공사 중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 자재 등은 관내 업체 또는 관내 생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명기, 계약함으로써 관내 업체의 참여기회를 최대한 열어 두고 있다.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한 활성화 시책 추진=농업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밑바탕이 되게 하겠다는 근본적인 대책도 추진되고 있다.
그린농업대학과 Top-Brand 인재양성프로그램, 지역농업 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매체 홍보와 생산관리 기반조성사업, 농업특산품 육성기금 융자 등이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지역 맞춤경제 활성화 초점”
남양주시가 복지케어서비스센터에 이어 기업케어서비스센터 운영을 추진하는 등 변화의 급물결을 타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시, 지역경제가 부활하는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만나 그가 그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복지케어서비스센터에 이어, 기업지원통합시스템인 ‘기업케어서비스센터’(가칭) 운영 등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타 자치단체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복지와 경제는 한 묶음이다. 양질의 복지를 위해서는 경제력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며 거꾸로 지역경제가 잘 돼야 시민들의 복지분야도 더욱 나아질 수 있다.
우리시는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권역·자연보전권역·개발제한구역·문화제보호구역·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있다. 건교부와 환경부에서 고시한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으로 시 전체 면적의 75%에 해당하는 345㎢에는 공장입지가 불가능 한 상태다.
이처럼 각종 규제에 따른 산업입지제한 등이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큰 걸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공장 신설과 창업 등을 간편히 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해 주는 ‘기업케어서비스센터’(가칭)를 설치, 이 센터에서 모든 도움을 받아 일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최근 하도급과 관련, 관내 업체 지원책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다. 도급액의 일정 비율 이상을 관내 업체에서 할 수 있도록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명기 했다. 공사대금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하도록 힘썼다.
향후 지속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남양주시가 되도록 전 행정력을 올인할 것이다.
기업케어서비스센터란?
기업지원통합시스템으로 오는 7월 지역경제과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기업설립 민원을 대행하는 일사천리(一 瀉千里,1472)(가칭) 팀 4명,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도움을 주는 맞춤형 기업닥터팀(가칭) 4명, 기업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지원팀 4명 등 모두 12명이 배치돼 기업을 지원을 위한 일에 전담하게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