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제23회 대통령기시·도대항조정대회 여대·일반부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전국 최강자리를 굳혔다.
이계백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1일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대·일반부 경기에서 국가대표 신영은과 지유진이 싱글스컬과 더블스컬, 경량급싱글스컬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했고, 엄미선-임은선-고영은-조성옥 조가 무타포어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여대·일반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획득, 참가한 전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해 도하아시안게임 더블스컬 은메달 리스트 신영은과 지유진은 여대·일반 싱글스컬(8분12초48)과 경량급싱글스컬(8분09초43)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뒤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한 더블스컬(7분35초21)에서도 1위에 올라 나란히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신영은은 여대·일반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12초48로 이윤희(충주시청·8분20초70)과 윤소라(군산시청·8분32초68)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첫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유진과 조를 이뤄 출전한 더블스컬 결승에서 7분35초21을 기록하며 김명신-김영태(포항시청·7분42초95) 조와 김슬기-조성은(경기대B·7분52초12) 조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또 여대·일반부 경량급싱글스컬의 지유진도 결승에서 8분09초43으로 오수정(진주시청A·8분15초45)과 신복미(충주시청·8분17초45)를 제치고 1위를 차지, 더블스컬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대·일반부 무타포어의 엄미선-임은선-고영은-조성옥 조도 김순례-정미애-이윤희-민수현(충주시청·7분20초69) 조와 어예든-김누리-김동희-윤선옥(송파구청·7분24초30) 조에 앞선 7분12초41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남일반 경량급더블스컬의 이용선-손기정(용인시청) 조와 남고부 경량급더블스컬의 임준영-한희구(인천체고) 조도 각각 7분03초75와 7분25초9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종합점수 151점으로 충북(160점)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