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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삼세판 결판내자” 귀네슈

수원 컵 대회 5경기 무승 vs 서울 정규 5경기 무승
시즌 완승 완패 영원한 라이벌 3차전 화끈 혈전

무연승의 수렁에서 탈출한 수원삼성과 위기에 몰린 FC 서울이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벼랑끝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1승씩을 나눠가진 수원과 서울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컵 대회 두 번째 대결이자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물러설수 없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정규리그에서는 상위권에 올라있지만 두 팀의 상황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홈팀 수원의 경우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컵대회에서 2무 3패로 5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3월 21일 서울과의 첫 맞대결에서는 박주영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참패한 기억이 생생하다. 수원은 컵대회 참패 이후 다소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마터면 올 시즌 전체를 그르칠 뻔했다.

컵대회 참패 설욕을 벼르는 수원이지만 수비의 핵심인 이정수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데다 차범근 감독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컵대회 대신 정규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도 김은중 이민성 박주영 기성용 등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전력이 급격하게 약화됐고 경남 FC와의 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정조국이 손등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컵대회 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수 기용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귀네슈 감독은 부상 공백을 유망주 등 젊은 선수들로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결국 수원과 서울 모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조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 통산 9000호골을 넣은 ‘마케도니아 특급’ 스테보가 버틴 전북 현대와 일전을 치른다. 인천은 대구의 맹추격이 부담스럽기에 승리가 필요하고 전북도 인천을 꺾지 못할 경우 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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