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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내빼고 수원은 뒤쫓고

성 - 亞 챔프 전북 잡고 ‘거침없는 선두’
수 - 광주에 역전승 승점 3점차 단독2위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와 위기를 벗어난 수원 삼성이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성남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장학영, 모따의 연속골로 전북을 2-0으로 완파했다.성남은 6승3무(승점21)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수원은 이날 빛고을 광주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5승3무1패(승점18)로 성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동현, 모따, 최성국을 전방에 내세운 성남은 전반 16분 김두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수비수에 맞고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으로 흐르자 도사리고 있던 왼쪽 윙백 장학영이 달려들며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발등에 제대로 걸린 볼은 대포알처럼 날아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염기훈, 스테보의 한 방에 기대를 건 전북은 수비형 미드필더 권집을 빼고 스트라이커 제칼로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지만 제대로 된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28분 올림픽 예선이 낳은 스타 한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 슛을 권순태가 쳐내자 모따가 가볍게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도하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수원은 이정수-김남일-곽희주를 수비에 세웠다. 김남일이 수비수로 나선 것도 눈에 띌 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진인 이정수와 곽희주가 측면 수비수로 나선 것도 분명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다. 반면 이정수-곽희주와 함께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송종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광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상대 자책골과 이현진의 역전골, 김대의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묶어 3-1로 완승했다.

2위를 지킨 수원은 컵 대회를 포함해 3경기 연속 세 골씩 뿜어내며 화력을 재점화했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전반 17분 여승원의 중거리 슛을 이운재가 쳐내자 이진호가 다이빙 헤딩슛을 꽂아넣어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42분 수비수 김동규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자기 골문에 차넣어 동점을 허용했다.

수원은 후반 14분 백지훈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이현진이 역전골을 뽑아냈고 25분 김대의가 김동규의 유니폼 잡아채기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백지훈과 김대의는 나란히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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