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 학생들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를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학습 등으로 여유시간을 내기 어려운 관내 만 17세 이상 고등학생들의 학교를 직접 찾아 일괄적인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과 함께 이를 제작, 배포한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정왕동 서해고등학교에서 4일 실시된 이번 서비스에는 134명의 학생들이 수혜대상자이었지만 시는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기간이 6개월임을 감안,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관내 모든 고등학교로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해고 김종길학생부장은 “시흥시의 이번 제도시행으로 학생들이 주민증 발급신청, 수령을 위한 불필요한 외출 행정업무가 줄고 더불어 면학분위기도 향상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도시행으로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게 된 김정언(3년)학생은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및 수령을 위해 방학 때 시간을 이용하거나 학기 중 특별외출을 해야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져 너무 좋다”며 제도시행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