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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챔프 불씨 살아있다’

9일 동탐 롱안 제물 대역전 발판

1위 산둥 루넝 1무땐 뒤집기 가능
대량득점 필승 각오 베트남 원정

“동탐롱안(베트남)을 제물로 대역전극을 펼쳐 아시아 참피언자리에 오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복에 나선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가 비장한 마음으로 운명의 베트남 원정길에 나선다.

현재 G조 2위에 랭크돼 있는 성남은 9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롱안 스타디움에서 원정동 탐 롱안(베트남)과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6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성남은 현재 산둥 루넝(중국)에 승점 5 뒤져 2위에 머물러있다. 동탐롱안과의 경기를 포함해 2경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1위에게만 주어지는 8강 진출이 좌절된다. 그러나 동탐 롱안이 현재까지 4전 전패를 당하며 G조 최하위를 기록중인 것을 감안할 때 성남의 완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성남이 동탐롱안을 꺾는다고 해서 8강행의 희망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산둥 루넝이 같은 날 열리는 3위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에 승리하기만 하면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성남의 8강행은 좌절된다

성남은 현재 2승1무1패(승점 7)을 기록중이고 산 둥 루넝은 4연승(승점 12)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각 조 1위만이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대회 규정상 성남은 이제 산 둥 루넝의 패배 없이는 조 1위를 차지할 수 없는 상태다.

만약 산 둥 루넝이 호주 원정에서 패하거나 무승부에 그친다면 성남은 23일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산 둥 루넝과의 맞대결에서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이를 잘 알 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 5일 전북전을 마친 후 “경기 수가 많지 않기에 첫 단추를 잘못 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동 탐 롱안에 승리를 거둔 후 상대팀 경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F조의 전남 드래곤즈는 9일 오후7시 홈인 광양전용구장에서 방콕 대학(태국)과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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