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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월 신바람 타고 車 ‘붕붕’

잔인한 4월 딛고 공·수 핵심 복귀 고공행진

김대의 이관우 백지훈 펄펄 ‘5월 반란’주도
4경기 단 2실점 최상 조직력 상승세 뒷받침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상승세가 매섭다.

수원은 12일 K-리그 정규리그 10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이관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달 28일부터 리그 3연승과 더불어 컵 대회 2연승를 포함해 5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달 치른 9경기(컵 대회 4경기 포함)에서 2승4무3패의 저조한 성적에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까지 경험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4월 말까지 총 14경기에서 18득점을 뽑아냈지만 이달 치른 4경기에서 9득점(경기당 평균 2.25점)을 올리고 단 2실점에 머물러 공수 양면에서 최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근 정규리그 3연승으로 6승3무1패(승점21)를 거둔 수원은 1위 성남 일화(7승3무.승점24)에 승점 3차로 바짝 다가서면서 선두 탈환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수원의 부진은 저조한 컵 대회의 성적때문이었다.

수원은 4월에 치른 컵 대회에서 2무2패(3골5실)에 머물렀지만 정규리그에서는 2승2무1패(6골4실)를 거뒀다.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었던 셈.하지만 지난달 컵 대회와 정규리그의 무승 행진이 공교롭게 겹치면서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외형적인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수원의 ‘5월 반란’은 부상에서 회복된 공격수 김대의와 미드필더 라인의 핵심인 백지훈와 이관우의 부진탈출로 요약된다.

더불어 이현진, 서동현, 하태균의 ‘젊은피’들과 팀내 최다 골(5골)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수 마토의 깨소금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아킬레스 부상으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김대의는 이번달에만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고, 백지훈과 이관우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등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백지훈은 4월28일 시즌 첫 골 맛을 본 이후 2경기 연속골과 함께 5일 광주전에서는 이현진의 결승골을 전달했다.

또 공격의 조율사 이관우는 12일 인천 원정에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팀 5연승을 이끌면서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전에 투톱으로 나섰던 하태균과 서동현도 5월에 각각 1도움과 1골을 기록, 나드손과 안정환의 부진으로 침체에 빠졌던 공격라인을 살려내는 역할을 수행했다.

수원 오근영 사무국장은 “경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져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어린 선수들도 기회를 얻었을 때 제 구실을 잘해주면서 선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도 팀 내 주전경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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