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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발전 ‘희망찬 발걸음’ …공무원 동아리 첫 발표회

현안문제 토의… 도정 반영 적극 건의

경기북부 접경지역 6개 시·군 공무원 21명으로 구성된 순수 공무원 동아리 ‘통일대비 접경지역 연구회’가 16일 경기도 제2청에서 첫 연구과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동아리 회장인 한배수 도 제2청 특별대책지역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강하류 남북 공동 골재채취 ▲군훈련장 및 사격장 관리대책 ▲임진강 수계 취수원 이전 ▲남북 연결도로 확충 등 4개항을 접경지역 현안으로 제시했다.

한 회장은 먼저 한강하류 골재채취와 관련해 “임진강 유역 홍수방지와 군사적 긴장 완화, 골재난 해소 등을 위해 남북이 지난해부터 10억8천만㎥에 달하는 한강하류 골재 채취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하천법상 골재채취허가가 시·도지사 위임사무이고 적치장, 선별장, 세척장 등 부가적인 부지 확보가 필요한 만큼 정부와 도가 긴밀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회장은 “경기북부 72개 사격장과 훈련장 운영으로 소음, 진동, 교통혼잡, 유탄과 오폭 등 피해가 야기되고 있다”며 “이러한 민원사항을 해소 하려면 새로운 민군협력관계를 모색하고 갈등해소를 위한 정부의 과감한 예산투자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 회장은 “정부의 군남홍수조절댐, 한탄강홍수조절댐 건설로 임진강과 한탄강 물을 이용하고 있는 연천군과 포천시, 동두천시 등 3개 시·군의 취수장 4곳이 이전해야 하지만 수자원공사와 해당 시·군간 사업비 분담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어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도의 중재가 절실한 실정”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이밖에도 이날 연구회에서는 통일시를 대비해 연천과 파주지역 민통선 안쪽에 위치하여 도로 기능이 유명무실했던 지방도 372호선, 371호선, 국지도 78호선 등 3개 도로의 확·포장공사 등 도로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거론됐다.

이날 접경지연구회의 발표를 통해 도출된 토의내용에 대해 연구회는 경기도 관련부서에 전달, 도에 적극 건의하고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접경지역의 올바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달 순수 공무원들로 만들어진 접경지연구회는 매달 1∼2회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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