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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차차 6연승 수원 급제동

성남 18연속경기 무패 ‘거침없는 질주’ 하는데

울산 정경호 이천수에 연속골 내줘 석패
1위와 6점차 벌어지고 3위에 바짝 쫓겨

수원 삼성의 연승 행진이 저지됐다.

무패 선두 성남 일화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거침없는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의 정경호, 이천수의 연속골로 서동현이 1골을 따라붙었으나 2-1로 패했다.

이날 5연승가도를 달리던 수원을 낚은 울산은 승점 18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6연승을 달려온 차범근호 수원은 홈 라이벌전에서 고배를 들어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천수, 우성용, 정경호를 내세운 울산과 하태균, 서동현, 김대의로 맞선 수원은 전반부터 숨막히는 공방을 펼쳤다.

이천수가 시작하자마자 때린 왼발슛이 골 포스트를 맞았지만 먼저 수비수를 밀어 파울이 선언됐다.

수원은 하태균, 송종국, 백지훈, 이관우의 중거리포로 골문을 노렸고, 울산은 이천수의 크로스를 임유환이 달려들며 때린 슛이 포스트를 살짝 비켜갔다.후반 8분 잠잠하던 정경호가 폭발했다.

이천수가 외곽에서 띄운 볼을 알미르가 문전에 우겨넣자 쇄도한 정경호가 감각적인 발끝 슛을 꽂아 이운재가 지킨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원샷원킬’ 나드손을 넣어 반전을 노린 수원은 이천수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후반 32분 우측면을 돌파한 우성용이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예리한 땅볼 크로스를 찔렀고 이천수가 왼발 슛으로 그물을 출렁였다.

지난 13일 광주전 2골에 이어 연속 득점포.리그 5골이 된 이천수는 토종 골잡이로 용병 일색의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허문 나드손의 강한 크로스를 서동현이 발을 갖다대 만회골을 뽑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남은 시간 파상 공세는 ‘리틀 칸’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문학 원정에 나선 성남은 후반 모따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추가골로 인천을 2-0으로 눌렀다.

성남은 작년 10월22일 전북전부터 18경기 무패(11승7무)와 동시에 올 시즌 8승3무(승점 27)로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2위 수원과 승점 격차도 7로 벌렸다.성남은 전반 김두현의 프리킥이 빗나가고 인천의 드라간에게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완승을 굳혔다.

후반 15분 최성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따가 꽂아넣은 데 이어 39분 김동현이 골키퍼 앞에서 무인지경으로 빼준 볼을 모따가 텅빈 골문에 다시 밀어넣어 승부를 결정했다.

‘돌아온 득점왕’ 모따는 정규리그 6,7호골로 데얀(인천), 까보레(경남)와 함께 득점 1위. 모따는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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