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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삼국통일’출사표

7일개막 A3챔프컵 K리그 4연패 도전
한중일 프로4팀 풀리그로 왕중왕 가려

K-리그 성남 일화가 한·중·일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A3 챔피언스컵 4연패를 고지 수성에 나섰다.

지난 해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는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산둥성 지난의 산둥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07 A3 챔피언스컵에 출전한다.

K-리그는 2004년부터 이 대회를 3연패했다.

2004년 성남, 2005년 수원 삼성, 작년 울산 현대가 우승컵을 안았다.2003년 첫 해에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우승컵을 내줬을 뿐 3년 내리 중국, 일본 클럽들의 저항을 뿌리쳤다.

성남은 7일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중국), 10일 J-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 13일 슈퍼리그 우승팀 산둥 루넝(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올해 많은 대회가 있어 이번 대회의 비중을 자꾸 물어보는데 팀이 실전에 나간다면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우리한테 져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가 떨어진 산둥이 독기를 잔뜩 품고 나올 것 같다. 우라와, 상하이도 강팀이다. 얕잡아 볼 수 없는 상대“라고 말했다.

성남 선수단은 4일 오전 출국했다.

중국, 일본, 한국 순으로 돌아가며 개최하는 이 대회는 한.중.일 우승팀과 개최국인 중국 리그 준우승팀 등 네 팀이 풀리그를 벌여 승점,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 상금은 4만달러.A3의 A는 아시아의 앞 글자를 딴 것이고 3은 한·중·일 3국 리그를 뜻한다.

성남은 2003년 1회 대회에 나갔지만 다롄 스더(중국)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3위에 그쳤다.

2004년엔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상하이 인터내셔널(중국)을 연파하고 우승했다. 3년 만의 정상 재도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 위원장 출신의 홀거 오시엑 감독이 이끄는 우라와는 작년 J-리그에서 처음 우승했고 다나카 툴리오, 아베 유키, 스즈키 게이타 등 일본 대표 3명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뛴 오노 신지도 합류했다.홈팀 산둥은 지난 3월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때 성남을 불러 2-1로 이긴 적이 있다.

올 시즌 딱 두 번 진 성남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상하이도 리위봉, 두위 등 중국 국가대표 4명이 포진된 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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