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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폐기물처리 ‘봐주기 행정’ 비난

道 이수영의원 “덤프트럭 1천대 분량 불법처리 市 300대로 축소 고발”

남양주시 지금동 일원 농지에 불법처리된 무기성오니의 처리와 관련, 경기도의회 이수영(한·남양주 4)의원은 5일 남양주시가 업자 봐주기 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난하며 철저한 재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이수영 의원은 이날 시를 방문해 “지금동 일원 농지에 불법으로 처리된 폐기물과 관련, 시가 관계 회사를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을 하면서 폐기물 처리량을 대폭 축소해 고발했다”며“시 관계자들이 불법행위를 한 업자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중순께 주민들로부터 요청을 받고 지금동 502,503-1,593-6,7,8,9번지와 604-1,604-2번지 일대 3천여평에 덤프트럭 1천여대 이상 분량의 폐기물 불법처리 현장을 확인하고 시에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폐기물 처리량을 이보다 월등히 적은 300대분, 4천t을 적발해 고발하고 경기도에 보고했다.

이와관련 이 의원은 “7~8년전부터 이 일대 수천평의 농지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하고, 또 불법으로 축사를 지어 창고 등으로 팔아 먹는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으나 시에서는 나몰라라 방관하며 결과적으로 불법업자들을 봐주고 있는 셈”이라고 분개하며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실제로 지금동 일부는 그린벨트 지역으로 농지인 이 일대에는 오니와 폐건축물 부스러기 등 폐기물로 1m 이상씩 농지를 돋운 곳도 있으며 심지어 바닥에는 시멘트 포장을 하고 위에는 흙으로 덮어 놓은 곳도 있는 등 곳곳에 불법행위 투성이다.

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형질변경 등에 대해 조사중에 있어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불법처리량과 훼손면적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의원의 폐기물 불법 처리부분 폭로 현장에 남양주시 이재동 부시장이 들어서자 한때 육두문자가 오가는 등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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