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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골 먹고 4골 내리 쐈다

FA컵 서산에 초반 고전 첫골 내준 후 안정수비 바탕 골세례 퍼부며16강

수원 삼성이 ‘2007 하나은행 FA컵’에서 내셔널리그의 서산 오메가를 꺾고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2일 오후 4시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산과의 FA컵 26강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내리 4골을 몰아넣으며 4-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느슨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전진 압박과 정교한 패스워크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며 네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올 시즌 첫 FA컵 경기를 서산 원정으로 치른 수원은 사전 예고한 대로 이운재 골키퍼를 박호진 골키퍼로 대체한 것을 제외한다면 선수단 전원이 당장 정규리그에 출전 선수로 구성했다.

양팀의 전력차가 극명해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홈팀 서산은 대항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초반 수원은 평소와 같은 타이트한 압박을 하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지켜보는 듯 했다.

수원의 잦은 실수와 타이트한 압박이 나오지 않자 서산은 예상을 깬 선제골을 냈다. 전반 9분 곽희주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주장 신현준이 정확하게 쏜 오른발 슈팅이 삼성의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산은 전반 21분 서산의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김대의는 예상치 못한 터닝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김대의의 동점골로 안정을 되찾은 수원은 더욱 강력한 공세를 보여주며 서산을 밀어 부쳤다. 전반 26분 서산의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마토의 타점 높은 헤딩으로 슈팅을 시도, 슈팅이 상대 수비에 걸리고 다시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수원은 추가골을 어렵지 않게 만들었다. 후반 3분 측면을 돌파한 배기종은 에두에게 짧게 패스했고 이 공을 잡은 에두는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빠져나오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반대편 골대에 맞고 안으로 들어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후반 14분 세번째 골을 만들어낸 에두는 수비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힐 패스로 서동현에게 연결했고 수비수가 없는 상태에서 공을 잡은 서동현은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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