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락 그룹의 자존심을 부활시키며 지난해 9월 가수 '이승철'과 재결합한 그룹 '부활'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3월 경기지역 팬들을 찾아온다.
가장 먼저 오는 8일 저녁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15일은 의정부, 22일 과천 공연에 이어 식목일인 4월5일에는 구리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그룹 '부활'은 1986년 탄생 이후 한국 락 밴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잦은 멤버 교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한국 락의 자존심을 지켜온 것이다. 지난해 원년 맴버로 활동했던 이승철이 재합류하며 위축된 한국 락을 다시 한번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87년 2집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마치고 부활에서 독립선언을 했던 이승철은 솔로활동으로 자기만의 음악스타일을 추구,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동안 쌓아온 그의 가창력은 부활에 복귀하면서 중장년층을 비롯, 보다 다양한 팬층을 끌어안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재결합과 동시에 선보인 8집 앨범 '새벽'은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를 중심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 불황이 장기화된 음반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이승철의 풍부한 가창력과 김태원의 기타가 멋들어진 화음을 이루고 있어 부활의 진면목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세계 어린이들의 기아, 남북 통일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새벽', 콘크리트 도시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 '섬' 등 락 밴드가 갖춰야 할 문제 의식을 다양한 밴드 음악에 담아냈다.
앨범의 성공과 함께 기획사와 인터넷 관련 사이트에 앵콜 공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면서 이번 경기지역 공연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앵콜 콘서트에서 팬들은 '부활'이 이야기하는 사랑 그리고 전쟁과 평화에서 락의 정신을 발견, 다시 한번 한국 락의 계보를 이어가고자 하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락의 정신을 이어 가는 동시에, 대중음악의 시대적 흐름을 감안, 감미롭고 편안한 락발라드 곡 '네버엔딩스토리'로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흔들어 놓은 '부활'의 음악을 실감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Never Ending Story"라는 타이틀로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곡들 뿐 아니라 '비와 당신의 이야기' '희야' '사랑할수록' 등 시간이 흐를수록 감동이 더해지는 곡들도 이승철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락과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가 빚어내는 웅장하고 깊이 있는 곡들도 마련된다. (032)662-127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