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4.1℃
  • 맑음강릉 28.0℃
  • 맑음서울 24.0℃
  • 맑음대전 25.7℃
  • 맑음대구 28.1℃
  • 맑음울산 23.4℃
  • 맑음광주 25.9℃
  • 맑음부산 21.8℃
  • 맑음고창 22.9℃
  • 맑음제주 21.1℃
  • 맑음강화 19.6℃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4.9℃
  • 맑음강진군 25.7℃
  • 맑음경주시 28.7℃
  • 맑음거제 22.4℃
기상청 제공

“생존권 위협… 독단적 강행 중단”

한·미 FTA저지 경기운동본부, 수원역서 촉구 집회

오는 29일 한·미 FTA 재협상을 앞두고 수원에서 한·미 FTA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집회가 열렸다.

한·미 FTA저지 경기본부는 27일 수원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 FTA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미 FTA저지 경기운동 본부는 지난 2006년 5월 한·미 FTA체결을 저지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경기지역 22개 시민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상무 본부장의 한·미 FTA저지 운동 탄압 거부 규탄사, 다산인권센터 박진 상임활동가의 미래가 불투명한 한·미 FTA 체결 중단 요구, 민주노동당 김용한 위원장의 노무현 대통령 규탄 발언이 이어졌다.

한·미 FTA저지 경기본부는 기자회견문에서 “노무현 정부는 한·미 FTA 시작과 타결까지 국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350만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민들을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한·미 FTA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한·미 FTA가 제시하는 ‘장미빛 미래’는 소수의 이득을 위해 다수의 국민이 희생하는 불합리한 협상”이라며 “한국의 법과 제도를 ‘불필요한 규제’로 단정하고 한·미 FTA를 ‘제도의 선진화’로 포장해 국민들을 속이는 정부의 정책은 당장 개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산인권센터 박진 상임활동가는 “한·미 FTA의 협상 결과는 후세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후세들이 부당한 규제에 얽메일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미국의 각종 비관세장벽과 입법체계는 손도 대지 못한 채 고강도의 개방요구는 모두 받아들인 한·미 FTA는 전면 무효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