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오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내렸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1천여 명 이상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사망자는 502명, 부상자는 937명, 실종 6명, 피해액은 약 2천7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들 중 최명석은 11일, 유지환은 13일, 박승현은 16일간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무리한 설계 변경이 사고의 주 요인이었다. 삼풍백화점 건물은 무량판 구조로 하중을 고려해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구조물이지만 회장의 독단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결국 붕괴를 우려한 원 설계업체가 건설을 포기하고 계열사에서 시공했다. 사고 전 붕괴의 조짐이 있었고 하루 전 대책 회의가 있었으나 주말 영업을 위해 방치했다. 현재 서초동 삼풍백화점 자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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