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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하수슬러지 처리 분담용량 늘려달라”

2011년 유입량 늘어 하루 170t 발생 예상
현재 1일 80t처리… 시슬 증설 발등의 불

남양주시가 오는 2011년 이후 해양배출이 금지되는 하수슬러지 처리와 관련, 앞으로 하수슬러지를 처리할 수도권광역슬러지 처리시설 중 시의 분담용량을 늘려줄 것을 환경부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런던협약 96의정서 발효에 따라 2011년 이후 하수슬러지의 해양배출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 하수슬러지를 처리할 수도권광역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수도권매립지에 시설하기 위해 국·도·시비를 투입해 공사 중에 있다.

1일 2천t을 처리하게 될 이 시설 중 경기도가 할당받은 분담용량은 1일 800t. 시는 이중 1일 80t을 처리한다.

그러나 시는 현재 관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하수슬러지가 1일 74t이며 오는 2011년 이후에는 월문하수처리장과 가운, 진접, 별내 등 7곳의 하수처리장이 신설 또는 증설되고 관거정비 등 유입 부하량 상승으로 인해 하수슬러지 발생량이 크게 늘어나 1일 170t의 슬러지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1일 처리 분담용량을 대폭 늘려주기를 요구하면서 그동안 경기도에 수요조사를 재조사해 달라고 건의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어 지난 19일 관내 음식점에서 열린 팔당호 주변 7개 시·군의 부시장과 부군수 등이 참석한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팔당 유관기관 정책간담회’에서 이를 안건으로 상정, 시의 분담용량을 증설해 줄 것을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진건처리장에서 배출되는 1일 45t의 슬러지는 해양배출을 하고 있으며 화동처리장 등에서 발생되고 있는 29t은 재활용회사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시는 또 이날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수변도시들을 중심으로 한강변을 확장, 육성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든다는 ‘한강르네상스’ 계획과 관련, 경기도가 서울시와 협의해 경기도 구간인 남양주시와 구리·하남시 구간의 수변공간도 연계되도록 해 줄 것을 검토해 주도록 건의했다.

이 건의가 받아 들여 지면 잠실수중보 구간의 7개 취수장을 상류로 이전한 후 이 수변공간을 스포츠 레져 파크로 조성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시·군 관계자들은 “수자원공사는 물값 징수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팔당호 수질개선 사업 및 팔당댐 주변지역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팔당호 물값 연동제 적용, 팔당유역 지자체 댐용수 사용료 면제, 경안천 수질개선 사업비 지원 및 참여 요구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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