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배수펌프 늑장 가동으로 40여가구가 침수피해를 본 의정부시 신곡1동 청룡부락 100여 가구에 하수역류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시가 침수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23일 의정부시는 이같이 밝히고 오는 27일까지 각 가구에 필요한 하수역류차단기의 종류를 파악해 이른시일내에 설치할 방침이다.
청룡부락의 경우 의정부지역을 관통하는 중랑천 수위보다 낮아 비가 많이 내릴때 마다 집안으로 물이 흘러들어 주민들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1993년 인근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했으나 지난 11일 시간당 최고 47㎜의 폭우로 40여가구가 또다시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시 관계자는 “청룡부락은 의정부지역에서 가장 지대가 낮아 하수관 확장에도 불구하고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하수역류차단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