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동고가 제8회 전국남·녀종별 세팍타크로대회 남자 고등부 더블 이벤트에서 4강에 진출했다.
저동고는 7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더블이벤트 8강전에서 킬러(공격수) 한성기와 피더(세터) 정성훈, 권영근을 앞세워 마산 삼진고를 2-0(21-11, 21-13)으로 완파, 8일 김천 중앙고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첫 경기에서 ‘라이벌’ 평택 기계공고를 2-1로 힘겹게 누르며 기세를 올린 저동고는 8강전에서 피더 정성훈과 정영근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킬러 한성기가 날카로운 롤링킥(오버헤드킥)을 구사하며 득점력을 과시, 한수위의 기량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여대부 레구 이벤트에서는 오산대가 위덕대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전주 비전대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합류한 창원 전문대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경희대는 남대부 레구 이벤트 준결승에서 원강대에 0-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오산 성호고도 여고부 레구 이벤트 준결승에서 서천여고에 0-2로 무릎을 꿇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