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로 섬에 고립된 피서객 5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상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0시5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해상 매바위 섬에 공모(58)씨 등 피서객 5명이 갑자기 불어 난 바닷물로 고립됐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제부도 수상119구조대 김진오 소방교 등 구조대원들이 신고 즉시 고무보트 등 장비를 동원, 신속히 출동했고 고립된 피서객들을 안정시키며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은 당시 매바위 섬에 밀물이 일면서 수심이 1m 정도로 얕아 고립자들이 충분히 걸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들을 침착하게 안정시킨 뒤 육지로 안전하게 유도하면서 긴급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오산소방서는 피서철을 맞아 7, 8월 두 달간 제부도에 ‘수상119 구조대’를 설치 운영중인데 지금껏 77건에 달하는 구조·구급처치를 펼첬고 이 가운데 63명을 응급 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