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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 고교야구대회 16강 진출

인천 제물포고가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제물포고는 14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2회전에서 4개의 안타를 합작한 유익표와 홍성원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고에 3-2, 7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1회초 공격에서 3번 타자 유기훈이 중견수 앞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유익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로 유기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 득점을 올렸고, 상대 내야수의 수비실책을 틈타 유익표가 홈을 파고 들어 2-0으로 달아났다.

또 6회초 선두 타자 유익표의 중경수 앞 안타와 남태현의 보내기 번트, 이민호의 적시타를 섞어 1점을 추가했다.

제물포고는 6회말 선발 박시영의 제구가 흔들리며 잇따른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상대 4번 타자 박상규에게 적시 2루타로 3-2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박시영을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김해용이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연속 2타자를 돌려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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