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그린농업대 학생들이 유기농업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시험에 합격을 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명품 친환경남양주농산물 생산 및 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그린농업대학(이하 농대)이 그 실효를 거두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대 학생들이 유기농업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치러진 ‘유기농업기능사’ 1차 필기시험에 농대 학생 총 41명이 응시해 이중 44%인 18명이 합격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8일 실시한 ‘ITQ(정보기술자격. 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 파워포인트’ 시험에는 총 39명이 응시해 12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같은 성과는 센터가 그동안 ITQ와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취득 전문과정을 개설하고, 조선대 ‘친환경농수산 연구센터’ 박철 교수 등을 초빙, 총 14회에 걸쳐 특강 및 정보교환의 시간을 갖게 하는 등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
특히, 농사일 때문에 피곤하고 지친 몸이지만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기쁨에 힘든 것을 잊고 야간에 모여 공부를 해 온 이들에게 이같은 결과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와 ITQ 2급 시험에 모두 합격한 관광농업과 홍순일(52·와부읍)씨는 “앞으로 홈페이지 등 다른 컴퓨터관련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내가 재배하는 농산물에 꼭 유기농 자격 표시를 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관광농업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한 18명의 학생들은 오는 25일 실기시험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