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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영어마을 윤곽 잡아간다…시·유네스코·교육청 TF팀 구성

시설설치·운영방안 등 최종안 도출

이천시가 영어마을 조성과 관련, 시설 운영 등에 있어 최종안을 내놓을 TF팀을 구성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천시는 최근 이천영어마을(가칭 유네스코 지구촌 평화마을) 조성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시, 유네스코, 이천교육청 등 3자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시설설치와 운영에 관한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이천영어마을 기본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향후 사업주체간 원활한 협의를 위해 관련기관 전문가가 모여 최종안을 도출키로 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는 조병돈 시장과 김태일 시의회의장, 시의원, 교육청관계자, 교사,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영어마을은 시가 관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호법면 매곡리 858의1 유네스코 평화센터내에 조성하기로 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용역결과를 발표한 유네스코측은 그간 통학형으로 할 것인지, 숙박형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비교분석한 결과 숙박형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요예산에 있어서 별반 차이가 없고, 보다 강도 높으면서 집중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네스코측은 또 시설 수용정원을 80명 선으로 제시했으며, 4박5일 프로그램 기준으로 학생 1인당 10만원의 실비를 징수하는 안을 내놓았다.

또한 시설운영시 원어민교사 7명, 외국인 자원봉사자 3명, 한국인정교사 3명의 교육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이밖에 타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영어마을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교육 프로그램 기본구상과 운영방향, 교육시설 설치 및 협력방안 등이 2시간 넘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연간 8억4천만원의 시 보조금이 너무 과다한 것이 아닌지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교육계 인사들은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운영계획과 프로그램을 수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시가 추진하는 영어마을은 지난해 9월 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체 사업비 50억원 중 국비를 포함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2009년 개관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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