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12시30분쯤 남양주시 평내동 업소용냉장고 제조업체 Y사의 태국인 숙소에서 LP가스가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 S(35)씨가 숨지고 다른 태국인 3명이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부엌과 침실 등 기숙사 내부 66㎡를 태우고 20분만에 꺼졌다.
부상자들은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위해 가스레인지의 불을 켜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Y사 관계자는 “태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관계로 식대비를 지급받아 점심때 따로 식사를 했다”며 “사상자 4명은 모두 1년전 입국해 철판절단과 제품조립 등의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