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빠르면 이달, 늦어도 9월 초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석우 시장 취임 후 본격적으로 단행하는 최대 규모의 인사인데다 지방서기관 1명(지방 4급) 등 57명의 승진대상이 포함돼 있어 시청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총액인건비제 전면실시 등에 따라 시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스피드한 행정과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성과·능력중심의 인사시스템 도입, 공원과 교통·도로기능의 확대 및 강화,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 도로, 소규모 도로 등 분산되어 있는 기능을 도로건설과로 일원화 하는 등 기능을 일원화하고 1본부 5과 2팀, 1비서실장을 신설했다.
동시에 기존 한강시민공원관리사업소와 차량관리사업소 등 통제기능이 미약한 2개 사업소는 기능을 본청으로 이관하고 읍 단위의 주민생활지원과와 재무담당은 폐지하며 체납세 징수 강화를 위한 지방세 기동팀 5개반을 편성하는 등 체납세 징수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보강했다.
시의 이같은 직재개편에 따라 부서의 신설 및 폐지·통합과 4급 1명과 5급 7명, 6급 15명, 7급 16명, 8급 18명 등 57명 승진 등의 인사요인으로 150여명 가량이 자리를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시장이 인사와 관련, 월례조회 등에서 밝힌 ‘인사청탁 불이익’ 경고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승진 예정자들이 각계 인사들을 통한 로비설 등 각종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나돌고 있어 이번 인사가 이석우 시장의 인사 방침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