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군부대이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시비대위)가 최근 개최한 연석회의에서 한 여성사회단체장이 “국방부에서의 인센티브 형태의 지원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화근이 돼 일부 주민들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는 등 봉변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시비대위는 지난 24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관내 사회단체장을 소집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는 최근 관내 일부지역에서의 유치와 반대 등 주민들의 상반된 견해의 이유를 밝히고 비대위의 존치여부 등을 집중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회의장에는 사회단체장외에도 연일 반대운동을 벌이던 율면과 장호원 지역 주민 200여명도 참석했다.

회의석상에서 한 여성사회단체장은 “국방부에서 제시한 성남-여주간 전철조기착공, 100㎡ 택지개발 등의 인센티브 지원에 대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일부 주민들이 이에 발끈해 회의가 끝날때까지 폭언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