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민락·고산·산곡동 일대 민락3지구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과 관련해 오는 28일 오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개발제한구역 우선 조정 가능지역 지정,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심의·의결 등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다음달 정기국회에 상정된 토지보상제도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해당 토지소유주 500여명을 대상으로 민락3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사업시기와 백지화 여부 등 시와 주민들의 입장을 건설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민락3지구 개발사업을 2020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상 3단계(2011-2015년) 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었으나 건교부는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 사업의 수요 해소를 위해 2단계 사업기간인 2010년 안에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2단계 계획에 포함해야 한다는 찬성측과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는 반대측으로 양분돼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시급하다”며 “토지보상제도 시행 후 공시지가 하락에 대한 보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는 민락.고산.산곡동 일대 130만3천㎡에 8천73가구(2만4천여명) 규모의 민락3지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은 민락3지구를 국민임대주택 8천가구 등 1만4천462가구가 들어서는 인근 민락2지구(262만4천793㎡)와 함께 신도시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