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이 대형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지난 4일 이천시청 복도에는 대형 풍경화 등 유화작품이 내걸리고 도자기를 비롯해 추상화, 조각, 설치미술 작품이 진열돼 관공서가 아니라 마치 대형 미술관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불러 일으켰다.
이천시와 (사)한국미술협회이천시지부는 5일 이천시청을 시작으로 내년 3월15일까지 이천교육청과 경찰서, 시립도서관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미술전시 관공서 순회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전은 이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이천시지부의 주관으로 예총이천지부와 이천교육청이 공동 후원한다.
미술협회측은 “관공서 공무원과 민원 등으로 관공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회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순회전에는 조각가 강신영 씨를 비롯해 28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했으며, 전시작품은 조각·공예작품, 서양화, 서예, 한국화 등 모두 50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