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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군부대이전 찬반토론

군부대이전을 두고 찬·반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이천시가 마장면 양각산 일원(마장면 관 2·3·4리, 회억리, 장암1리)에 특전사를 유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6일 시는 창전동사무소에서 열린 사회단체장회의에서 2시간여 동안 군부대 유치 찬반 자유토론를 열고 최종 표결을 실시했다.

표결 결과 참여한 74명 중 찬성 63표, 반대 9표, 무효 2표로 85%가 유치에 찬성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는 특전사 유치쪽으로 급선회하게 됐다.

시는 국방부장관의 사과에 이어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시되는 등 상황이 달라져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5일 마장면에서 특전사 유치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4일 군부대 유치 방문 서명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이장단 26명과 사회단체장 24명 중 각각 19명(73%)과 23명(96%)이 동의 서명에 참여했으나 일부 반대 주민들이 시청을 몰려와 항의시위를 하는 등 찬반이 계속됐다.

한편 이날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대다수의 사회단체장들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이천의 실익과 장래를 위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반대 지역 마을인 관 2·3리 이장과 주민대표는 “생존권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절대 들어올 수 없다. 사회단체장들이 찬성하더라도 우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반대입장을 고수한 장호원지역 유치대표는 “장호원 지역 주민 1천명의 유치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했다”며 “시가 마장면 만을 고려하지 말고 장호원도 동등한 입장에서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날 표결을 통해 유치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자 “조속한 시일내 시의 입장을 정리해 국방부에 통보하겠다”며 “국방부로부터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시받고, 인센티브가 하나라도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유치문제를 원천 무효화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곧 실무위원단을 구성해 군부대 유치문제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힘에 따라 군부대 이천유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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