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의 별잔치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이 14일 저녁 YTN스타 TV에서 생중계되는 가운데 이천설봉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아나운서 최선규, 임성민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하늘소리(북공연 5인조), 테이 등 인기가수 공연과 함께 장동건, 이영애, 김혜수, 김아중, 차승원, 장나라, 이보영, 조한선, 안성기, 유인영, 엄지원, 정경호 등 한국영화를 이끄는 한류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은 춘사나운규대상, 한류문화상, 아름다운영화인상 등 총 21개 부문에서 28명의 영화관계자 및 배우에게 수여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화려한 휴가’ ‘미녀는 괴로워’ 등 모두 11편(총 38편 출품작 중)의 영화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후 5시30분 설봉공원 정문 광장에서는 한국영화 1세대를 이끈 김승호, 이예춘, 장동휘, 허장강, 최성호, 조항, 독고성, 김희갑, 최무룡, 김진규, 박노식, 황해 등 12인배우들의 도판 제막식이 열린다.
한편 지난 1990년 한국영화의 선각자 춘사 나운규 선생을 그리며 시작된 이 영화제는 올해 선생이 타계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대대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다.
영화제측은 이천시와 앞으로 10년간 춘사대상영화제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이천시에 영화의 거리를 만들고 나운규 선생의 동상을 세우는 등 영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