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은 14일부터 16일까지 평택시 송탄동 이충분수공원에서 현대예술의 창조적 만남이 될 ‘2007대한민국무형문화재축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5대 농악과 타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5대 농악과 국내의 유명 타악공연팀의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5대 농악인 ‘평택농악’, ‘진주삼천포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이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공연을 보여주며, 타악 그룹으로는 ‘타악콘서트 KaTA21’, ‘대한사람’, ‘붐붐’, ‘THE 광대’, ‘소리놀이터’, ‘예술단 진천하’ 의 공연으로 신명나는 진행된다.
추진팀 관계자는“타악퍼포먼스는 서양문화로서 중요무형문화재인 5대 농악과 초청한 타악팀들이 모두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서양·현대예술을 새롭게 승화시킨 것이므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날인 14일, 개막 직전에는 ‘KaTA21’이 우리의 축제문화와 서양의 축제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관객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열어 분위기를 달궈줄 전망이다.
이어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세계화를 추구하는 예술단 ‘진천하’와 전통 가무악, 서양음악을 더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퍼포먼스인 ‘대한사람’이 5대 농악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된다.
15일은 ‘제8회 웃다리농악 전국경연대회’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전국경연대회에 앞서 평택농악보존회의 판굿 시연이 있으며, 경연대회 중반에는 평택시와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아오모리시 평택농악 동호회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저녁에는 전통마당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새롭게 창조하는 ‘붐붐’과 전자 타악기에 전자 멜로디를 더해 음악의 사이버 세계를 보여주는 ‘일렉비트’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날은‘제8회 웃다리농악 전국경연대회’의 초등부 경연과 관객등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즐길 수 있는 소리, 놀이, 공간을 만들어주는 ‘소리놀이터’의 타악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웃다리농악 전국경연대회의 시상 전에는 지난 2일 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평택의 포승두레소리의 공연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이다.
체험행사장에서는 ‘평택의 맛·멋·흥’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평택농악 캐릭터인형 색칠하기, 생활도자기 만들기, 석화공예, 압화공예, 솟대만들기, 나무곤충 및 목걸이, 천연비누만들기, 한지공예, 천연염색, 장고 조립 체험과 제기, 굴렁쇠, 투호, 팽이, 널뛰기, 떡메치기등의 다양한 민속놀이체험이 진행된다.
전시는 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서각장 이규남 선생의 작품전과 ‘2006년문화재사랑 학생글짓기·그림 그리기대회’ 수상작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평택시 농산물 브랜드인 슈퍼오닝의 쌀과 특산물을 전시, 판매되며 슈퍼워터 무료시음회도 가진다.
전통예술과 현대적 요소의 만남으로 한층 성숙된 공연의 장이 될 ‘2007대한민국무형문화재축제-5대 농악과 타악의 만남’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