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간 인종문제를 코미디로 재해석한 '브링 다운 더 하우스(Bring Down the House)'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박한 이라크전과 맞물려 기대를 모았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태양의 눈물(Tear of the Sun)은 1천720만 달러로 2위로 밀렸다.
보름 뒤 제7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사회를 볼 스티브 마틴과 뮤지컬영화' 시카고'에서 여간수로 출연해 조연상후보에 올라있는 흑인 랩가수 겸 배우 퀸 라피타가 열연한 '하우스'는 9일 미국과 캐나다 흥행사들의 잠정집계 결과 주말 사흘간 3천1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 영화는 보수적인 백인 부자 변호사 피터(마틴)와 흑인밀집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사우스센트럴출신 여자 탈옥수 셜린(라키타), 그를 사랑하는 또 다른 변호사가 뒤엉킨 코미디영화다. 태양의 눈물은 브루스 윌리스가 해군 특수부대 SEAL 중령으로 분장해 정글속 여의사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브링 다운 더 하우스'가 '태양의 눈물'을 쉽게 따돌린 이유는 오스카상 후보이자 배우인 힙합가수 라키타의 이름값이 상당부분 작용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올드 스쿨'은 92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시카고'가 690만 달러로 4위, 지난 주 4위였던 로맨틱 코미디 '10일만에 남자끊기(How To Lose A Guy In 10 Days) '가 680만 달러로 5위가 돼 한 계단을 내려 앉았다. 지난 주 1위였던 '요람에서 무덤까지(Cradle 2 the Grave)'는 660만 달러에 불과해 6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벤 애플렉의 '데어데블'은 7위(510만달러), 애니메이션 '정글북 2'는 8위(420만 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