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월곡리, 삼패동 등에 레미콘 공장 설립을 추진해 주민 반발을 사오던 남양주시가 그린벨트 인 진접읍 내곡리에 레미콘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주민들이 공장설립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내곡리 주민들은 이와 관련, 인접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반대의견을 적극 표명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주민들은 내곡리 546-9 일원에 건립될 레미콘 공장과 관련, 공장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공장 건립 반대를 위한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시와 진접읍 사무소 등에 따르면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예정지는 현재 음식물 쓰레기 퇴비를 생산하고 있는 곳.
이 곳은 시 건축과에서 지난 2005년 9월 16일자로 비료공장을 레미콘 공장으로 업종 변경하는 개발제한구역내 용도변경을 허가받아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내곡 2리 주민들이 이곳에 레미콘 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공장이 가동되면 소음과 분진 발생 등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임송부락을 중심으로 반대서명에 나섰다.
주민들은 “내곡리 546-9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여러가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인데, 악취가 나는 비료공장에 이어 그 자리에 어떻게 혐오시설인 레미콘 공장을 허가해 줄 수 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의 입지 가능 및 적정 허가 절차 이행여부 등을 확인한 후 신월2리 등 인접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반대서명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