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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뮤지션, 이천 한자리에…2007 원월드뮤직페스티벌

13개국 출신 참가… 열정적 무대 선보일 듯

아시아 최대규모의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이천에서 열린다.

브라질, 쿠바, 세네갈, 노르웨이, 대한민국 등 4대륙 13개국 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이 참가하는 ‘2007원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오는 10월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린다.

‘음악과 함께 하는 나눔과 배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원월드뮤직페스티벌(www.oneworldmf.com) 추진위원회(위원장 한대수)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무총리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추진되며, 티켓(일반 1만원, 청소년 5천원)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한국 뮤지션에는 4년 만에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윤 상씨와 국악과 대중음악의 접목에 20년 넘게 투구해온 가수 김수철을 비롯해 해금 디바인 정수년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와 퓨전 타악기그룹 들소리, 다이나믹한 타악과 부드러운 현악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일 플라워&비트서클 등이 출연한다.

또 남미 음악의 용광로라고 할 수 있는 쿠바와 브라질 출신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데, 브라질음악의 젠틀맨이라 불리우는 이방 린스, 생생한 리듬과 부드러운 멜로디의 소유자 조르지 아라거웅이 참가하며 쿠바 음악계에서는 현역 최고의 인기 그룹 로스방방이 참가해 열정적이면서 감미로운 남미음악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아프라카의 음악대사라 칭하는 이스마엘 루(세네갈), 로스 안데스(에쿠아도르) 등과 함께 아프리카와 유럽(아일랜드)의 만남을 선보일 아프로 켈트 사운드시스템과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수산네 룬뎅 등이 방문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적인 브라질 리듬과 현대적인 음악으로 2회의 라틴 그래미와 Best Jazz Vocal Album의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거장 이방 린스와 가수 윤 상의 협연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월드뮤직 전문 음악평론가 송기철 감독은 “국내 음악시장은 세계의 주류인 영미권 팝조차도 마이너리티로 취급될 정도인데다 음악 소비의 불균형으로 장르의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평소 월드뮤직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문화권의 음악과 그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이주 노동자들을 비롯한 각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되며 본 행사 외에도 세계 각국의 민속 악기 체험과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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