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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곳간 의원님들이 채워주세요”

국비 적으면 옴짝달싹 못해
金 지사 도출신 의원에 읍소
북부 5개시군 특별지원 절실

 

“애써주신 의원분들께는 응분의 보답을 할겁니다”

8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 열린 김문수 지사와 도 출신의원간 정책협의회.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 출신 국회의원 21명 앞에서 간절히 호소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 및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요청했다. 각종 법과 규제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경기도의 현실을 다시한 번 읍소한 것.

김 지사는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통합민주신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구)에게 눈길을 자주 던지며 전폭적 지원을 요구했다.

원 의원은 “균형발전은 유지돼야 한다”면서도 “가평 양평문제나 접경지역이 획일적 기준으로 묶이는 문제는 부분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예결위 소속 여야의원들과 의논해 경기도에 필요한 일이 꼭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장선 의원(평택 을)은 “연천과 포천, 양평 가평이 성장지역에 들어간 것은 해당 부처와 회의를 통해 그 배경을 확인하겠다”면서 “지난번 수정법을 국회에서 논의할 때 본 것처럼 자칫 대립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의 현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4개군이 있다. 이 4개군과 동두천 시가 가장 어렵다. 면적의 42%가 미군기지인데 남아있는 미군은 4천명도 안된다”면서 “동두천시는 도시가 붕괴 상태이니 만큼 5개시군은 특별히 도아주고 나머지는 객관적인 발전을 하는 차등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고조흥 의원(포천.연천)은 “국회의원 4명과 시장 4명이 의정부와 동두천, 포천, 연천에서 전철 연장을 추진했었다”면서 “조속히 도 계획을 건교부에 올려달라”고 주문했다.

박찬숙 의원(한, 비례대표)은 “도의 현안 중에 늘 화성 문제가 있다”면서 “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는데도 예산지원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사의 관심을 촉구했다.

고희선 의원(한, 화성)이 화성시의 교통문제, 안민석 의원(통, 오산)이 동탄개발로 인한 오산천 수질오염의 문제점을, 신상진 의원(한, 성남중원)이 성남 구 시가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임해규 의원(한, 부천원미 갑)은 지하철 7호선 관련한 국비 지원을 늘려달라고 각각 주문했다.

2시간여 마라톤 회의로 진행된 이날의 수확은 도의 갑갑한 현실에 초당적 대응만이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재차 촉구한 것이었다.

이 자리에는 고희선, 박기춘, 정병국, 정진섭, 문희상, 남경필, 원혜영, 정장선, 박찬숙, 고흥길, 유정복, 배종길, 박순자, 고조흥, 우재창, 최성, 제종길, 신상진, 안민석, 차명진, 임해규 등 21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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