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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절대 수용 못해”

‘말도 안되는 악법’ 철회 요구 범 도민 궐기대회
金 지사 “낙후지역 역차별 좌시할 수 없다”

“지금도 남양주에서는 개천에 손도 못 담구는데 또다른 규제라니요”

인테리어일을 하는 김모씨(54·남양주시)는 팔당댐이 생기면서 남양주는 공장들이 다 떠나고 먹고 살 일이 막막한데 정부가 또다른 규제를 한다는데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문화관광부 옆 시민열린마당.

형형색색 플래카드와 피켓을 든 주민 2천여명은 “2단계 국균법은 말도 안되는 악법”이라며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농민 안모씨(60·남양주시)는 “다른건 몰라도 정부가 주민들이 살수 있게는 해줘야 되지 않냐”며 “지금은 외부사람들이 덕소나 팔당 인근에 카페와 별장을 다 지어 소 키우는 것 조차 어려운데 또다른 규제를 한다는 것은 죽으란 소리와 같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에는 비행장이 33곳, 화장장이 11곳이 있으며 연천에만 8개의 비행장이 있다”면서 “정부가 각종 규제로 경기도를 무시하고 그것도 모자라 이젠 낙후지역을 무시하기 까지 하니 경기도가 가만 있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정부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국립종합대학과 교육대학, 심지어 박물관 조차도 하나 없는 곳이 경기도”라며 “경기도는 각종 규제로 얼룩져 있는데 실질적인 이익은 전부 다른데 주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양태흥 도의회 의장도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부와 같다”면서 “심장부를 도려 내는 2단계 국균법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도려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2단계국가균형발전정책 철회 범도민 비상대책위도 “정부가 균형발전이란 이름으로 수도권을 버리고 있다”며 2단계국균법 즉각철회를 요구하고 수도권규제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범도민 촉구대회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양태흥 도의장 정진섭 의원(한, 광주), 조병돈 이천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및 각 기관단체장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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