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활성화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탄생한 남양주시 기업지원센터가 개소 한달여가 지난 10일 현재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지원팀, 기억닥터팀, 공장민원 일사천리(1472)팀, 기업사랑방을 두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해결해 주는 기업지원센터는 적극적인 기업지원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기업인들로부터 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렇게 빨리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교통영상검지기 제조업을 하고 있는 (주)토페스의 임철규 대표(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294)가 남양주시청 지역경제과 기업지원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9월 초.

하수처리구역내 지역에 있는 공장 2층에 연구개발실 일부를 증축할 계획이었으나 공공하수관로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 건축 규제를 받는 지역이어서 증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답답한 마음에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갔다.

센터 관계자는 임 대표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즉시 보고했으며 기업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일일보고를 받고 있는 이석우 시장은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환경관리공단은 당초 이 공장이 있는 구간의 하수관로 연결 공사를 2009년도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시의 협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월 말 우선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대표는 최근 시로부터 ‘10월 말에 배수설비 연결 우선 착수 예정이니 공장부대 시설 증축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람’이란 회신을 받고 신속한 시의 조치에 깜짝 놀라며 고마워 했다.

기업지원센터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진접읍 연평리 소재 J개발은 신기술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시판과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해 와 센터는 경영지도사의 자문과 시의 관련 공사에 이 회사의 제품이 설계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기업지원센터는 화도읍 차산리 소재 (주)I에 근무하는 100여명 근로자들의 야간 퇴근길 안전을 위해 가로보안등을 설치해 주는 등 갖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지원센터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기업사랑방.

변호사, 변리사, 경영지도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으로 무료자문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일별로 법률, 세무 등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서 기업지원센터에서는 신기술제품에 대한 정부인증 추진과 특허,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 소규모의 기업체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이같이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는 시는 지난 4일과 5일 도가 주최한 2007 기업SOS지원단 워크숍에서 조대제 지역경제과장이 ‘맞춤형기업애로처리시스템 운영상황과 우수민원처리 사례’를 발표, 최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