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전국에서 화재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그 중 전기에 의한 화재가 약 24%에 이르는 6천700여건으로 조사됐다.
15일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산업자원위원회)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총화재 사건중 전기로 인한 화재사건 비중 및 전기안전사고 피해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전국적으로 12만4천770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중 전기화재가 24.1%에 이르는 3만91건, 이로인한 사망자 수도 135명에 이른다.
전체 화재(최근 4년간 누적건수)는 도가 2만8천69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재건수를 기록했고 서울이 1만8천907건, 경남이 1만1천317건 순이었다.
전기로 인한 화재 역시 도가 6천718건, 서울 5천789건, 경남 2천31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인한 사망자수 135명 중 도가 22명, 서울 20명, 부산 15명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화재 원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타가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이 전기에 의한 화재였다.
또 대부분의 전기로 인한 화재는 낡은 전기시설, 과다한 콘센트 연결 등 전기사용, 전기합선 등이 원이이 됐다.
인천은 최근 4년간 5천910건의 화재를 기록했으며, 이중 전기에 의한 화재는 1천431건으로 이로인해 6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전기공사 관계자는 “전기 화재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합선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다”면서 “최근들어 가전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기과부하 및 사용자기기 과열 등에 의한 화재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