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진료와 함께 상세한 설명을 해 주시고,약 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지난주 13일 남양주시 금곡동 소재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 꾸며진 임시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이처럼 고마움을 표시한다.
이날은 남양주시보건소(소장.정태식)가 카톨릭대학교 성바오르 병원과 연계해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의료해택을 제대로 받지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진료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경찰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강북서울성모병원에 이어 벌써 5회째 실시 하고있는 무료진료에는 올해에만 연인원 1천8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날에도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의 전문의료진들이 나와 진료 및 상담과 투약을 했으며 혈압과 혈당검사, 구강검진, 설문조사 등도 실시했다.
특히, 고혈압약을 복용중이거나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17명에게는 심전도촬영을 하는 등 순환기내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도록 했고,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4명에게는 전립선암선별검사(PSA)를 해 주는 등 평상시 진료를 받기 쉽지 않는 검사 등도 이뤄져 소외계층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병원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성바오로병원에서 26명, 보건소에서 15명의 의료진과, 장애인복지관직원 5명, 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단 5명, 포토매니악(시청 사진동아리)등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한편, 이날 임시진료소 주변에는 먹거리장터, 바자회, 공연 등 ‘2007 누리한마당 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어진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