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경기도가 힘을 모으면 태산도 넘을 수 있다”며 경기도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수도권 세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14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실내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공대장정 경기도대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후보자 연설에서 “경기도에서 승리하면 (선거에서)이기게 되는데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이기겠다고 말했다” 면서 “(반드시) 경제를 살려 서민들의 웃음을 찾아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경기비젼 선포식에서 ▲북부권의 통일 대비 및 경기도 균형발전 추진 ▲동부권의 친환경 및 휴향문화사업 육성 ▲중부권의 도시재정비 및 첨단지식산업을 육성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환 황해 글로벌 경제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도당 당협위원장을 일일히 무대위로 세워 당협위원장들의 에피소드 및 일화를 소개하기도 하는 등 도내 44곳의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필승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경기도가 이기면 대한민국이 이긴다. 경기도의 승리가 이명박의 승리”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의 역할론을 역설했다.